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릿따 릿따

정수리가 비어 보인다고 무조건 탈모는 아닙니다.

읽는 시간 약 12분

정수리가 비어 보인다고 느껴서 상담을 오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사진을 찍었는데 정수리가 너무 훤하게 보여요.”

“가르마가 넓어진 것 같아요.”

“이 정도면 탈모가 시작된 걸까요?”

특히 휴대폰으로 정수리를 찍어본 뒤 갑자기 걱정이 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저는 정수리가 비어 보인다는 이유만으로 바로 탈모라고 판단하지 않습니다.

정수리는 원래 모발이 한 방향으로만 자라는 곳이 아니라 소용돌이처럼 퍼져 나가는 모류가 있는 부위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사람은 정수리 부근에 하나의 모발 소용돌이를 가지고 있으며, 이 구조 자체가 정상적인 두피 패턴에 포함됩니다.

그래서 상담할 때는 단순히 두피가 보이는지를 보는 것이 아니라
왜 그렇게 보이는지, 이전보다 실제로 변화가 생긴 것인지를 먼저 확인합니다.

1. 정수리는 원래 두피가 보이기 쉬운 위치입니다

정수리는 머리카락이 한 점을 중심으로 여러 방향으로 갈라지는 곳입니다.

앞머리처럼 한쪽 방향으로 모발이 내려오는 구조와는 다릅니다.

1) 정수리 모류가 강한 경우

모발이 중심에서 바깥쪽으로 강하게 퍼지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 머리숱이 충분해도 정중앙 부분에는 자연스럽게 두피가 보일 수 있습니다.

제가 실제로 상담하다 보면

“여기가 탈모처럼 보여요.”

라고 말씀하시지만 모발을 여러 방향으로 나누어 보면 주변의 밀도나 굵기는 크게 떨어지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정수리 가운데 피부가 조금 보인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모발이 줄었다고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2) 가르마 방향에 따라 더 넓게 보일 수 있습니다

정수리 모류와 평소 가르마 방향이 겹치면 한쪽으로 모발이 많이 눕게 됩니다.

그러면 반대쪽에는 자연스럽게 공간이 생기면서 두피가 더 많이 보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정수리를 볼 때 평소 가르마 상태만 보지 않고 머리를 반대 방향으로 넘겨보기도 합니다.

방향을 바꿨을 때 두피 노출이 크게 달라진다면 모발 밀도만의 문제라기보다 모류와 가르마의 영향도 함께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2. 조명 하나만 달라져도 정수리는 훨씬 비어 보일 수 있습니다

정수리 사진을 찍을 때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 중 하나가 조명입니다.

특히 천장에 있는 밝은 조명이 바로 정수리를 비추면 모발 사이로 들어간 빛이 두피에 반사됩니다.

그러면 평소 거울에서 보던 것보다 두피가 훨씬 넓게 보일 수 있습니다.

1) 미용실 조명 아래에서 더 심하게 보이는 경우

미용실에는 머리 위에서 바로 내려오는 조명이 많습니다.

고객분들이 뒤쪽 거울을 보다가

“제 정수리가 원래 이렇게 비었어요?”

하고 놀라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자리나 조명을 바꾸고 다시 보면 느낌이 달라질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한 장의 사진이나 한 가지 조명만 보고 상태를 판단하지 않습니다.

2) 모발과 두피의 색 차이도 영향을 줍니다

밝은 두피에 검은 모발처럼 두피와 모발의 명암 차이가 클수록 모발 사이 공간이 더 또렷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최근 연구에서는 모발 밀도와 굵기가 정상 범위에 있어도 흰머리처럼 두피와 대비가 적거나 빛을 반사하는 모발에서는 두피 노출감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도 보고됐습니다.

즉, 우리가 눈으로 느끼는 ‘휑함’과 실제 모발 밀도는 항상 완전히 같은 것은 아닙니다.

3. 머리카락 굵기도 정수리 노출에 큰 영향을 줍니다

같은 개수의 모발이 있어도 머리카락 굵기가 다르면 정수리가 보이는 정도가 달라집니다.

굵은 모발은 한 가닥이 차지하는 면적이 크기 때문에 두피를 가리는 힘이 좋습니다.

반면 가는 모발은 같은 수가 있어도 사이사이 공간이 더 쉽게 보입니다.

1) 원래 모발이 가는 사람

어릴 때부터 모발이 가늘고 부드러운 분이 있습니다.

이런 분은 실제 모발 수가 많이 줄지 않았어도 정수리가 상대적으로 비어 보일 수 있습니다.

2) 예전보다 모발이 점점 가늘어지는 경우

이 부분은 조금 다르게 봅니다.

원래 굵었던 정수리 모발이 점점 가늘어지고, 굵은 모발 사이에 짧고 가는 모발이 많아지는 변화가 지속된다면 모낭의 미니어처화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남녀형 탈모에서는 모발 굵기의 다양성 증가와 가는 모발의 비율 증가가 중요한 관찰 지표로 사용됩니다.

그래서 저는 “두피가 얼마나 보이나?”만 보는 것이 아니라
굵은 모발과 가는 모발이 어떻게 섞여 있는지도 같이 봅니다.

4. 저는 정수리를 볼 때 뒤쪽 모발과 비교합니다

정수리가 비어 보이는지 정확하게 보려면 정수리만 계속 바라보는 것보다 비교할 곳이 필요합니다.

저는 정수리와 함께 뒤쪽 모발 상태도 봅니다.

1) 정수리만 유난히 가늘어졌는지

뒤쪽 모발은 굵고 촘촘한데 정수리 쪽만 상대적으로 가늘고 밀도가 떨어져 있다면 조금 더 세심하게 관찰합니다.

여성형 패턴 탈모 평가에서도 정수리와 앞쪽의 모발 굵기와 밀도를 후두부와 비교하는 방법이 사용됩니다.

2) 전체적으로 모발이 비슷하게 가는지

반대로 정수리뿐 아니라 전체 모발 자체가 가늘고 숱이 적은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정수리만 떼어서 보면 훨씬 심각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한 부위만 보지 않고 전체적인 모발의 분포를 함께 보는 편입니다.

5. 사진 한 장보다 ‘변화’를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수리가 걱정되면 오늘 찍은 사진 한 장만 계속 확대해서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저는 한 번의 사진보다 몇 달 전과 비교했을 때 실제로 변화가 있는지를 더 중요하게 봅니다.

1) 정수리 노출 범위가 점점 넓어지는지

예전에는 소용돌이 중심만 보였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주변까지 점점 넓게 보인다면 확인이 필요합니다.

2) 가르마가 실제로 넓어지고 있는지

같은 위치와 같은 조명에서 비교했을 때 가르마 폭이 지속적으로 넓어지는지 봅니다.

3) 주변 모발이 더 가늘고 짧아지는지

정수리 주변에 굵은 모발보다 가늘고 짧은 모발이 눈에 띄게 증가하는지도 중요합니다.

패턴 탈모의 핵심 변화 중 하나는 모낭의 점진적인 미니어처화로, 굵은 모발이 더 가늘고 짧은 모발로 변하는 과정입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얼마나 비어 보이는가보다 이전과 비교해 어떻게 변하고 있는가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6. 정수리가 비어 보일 때 제가 실제로 확인하는 순서

상담할 때 저는 바로 “탈모다, 아니다”라고 말씀드리지 않습니다.

1) 정수리 모류부터 봅니다

소용돌이가 한 개인지, 두 개인지,

어느 방향으로 퍼지는지,

정수리 중심이 원래 얼마나 열려 있는지 확인합니다.

2) 가르마를 바꿔봅니다

평소 가르마를 그대로 뒀을 때와 반대 방향으로 넘겼을 때 두피가 얼마나 달라 보이는지 봅니다.

3) 모발 굵기를 확인합니다

정수리 주변에 유난히 가는 모발이 많이 섞여 있는지 봅니다.

4) 뒤쪽과 비교합니다

정수리만 가늘어진 것인지, 전체적인 모질 특성인지 비교합니다.

5) 이전 사진이 있다면 함께 봅니다

가능하면 몇 달 또는 1년 전 사진과 같은 방향으로 비교합니다.

이 과정을 거치면 단순히 “정수리가 보인다”는 느낌에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상태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7. 헤어스타일 때문에 더 비어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수리 커버에서는 모발 양만큼 스타일도 중요합니다.

1) 머리가 너무 길고 처지는 경우

긴 머리는 무게 때문에 정수리 뿌리가 눌릴 수 있습니다.

특히 가는 모발은 뿌리가 납작하게 붙으면서 두피 노출이 더 커 보일 수 있습니다.

2) 가르마가 항상 같은 경우

오랫동안 같은 방향으로 가르마를 타면 모발이 그 방향으로 눕는 습관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정수리 모류까지 같은 방향으로 연결되면 특정 부분이 더 벌어져 보일 수 있습니다.

3) 볼륨이 전혀 없는 스타일

정수리 뿌리가 두피에 붙어 있으면 위에서 봤을 때 머리카락 사이 공간이 그대로 보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커트의 층, 뿌리 방향, 드라이만 바꿔도 정수리의 인상이 달라질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정수리 커버가 필요한지 판단하기 전에 헤어스타일로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는지도 함께 봅니다.

8. 그렇다면 어떤 변화는 조금 더 주의해서 봐야 할까요?

정수리가 보이는 것 자체가 모두 탈모를 의미하지는 않지만, 계속 관찰할 만한 변화는 있습니다.

1) 예전보다 정수리 노출 범위가 계속 넓어질 때

2) 모발 굵기가 눈에 띄게 가늘어질 때

3) 굵은 모발 사이에 가늘고 짧은 모발이 많이 늘어날 때

4) 가르마 폭이 지속적으로 넓어질 때

5) 후두부에 비해 정수리 밀도가 눈에 띄게 떨어질 때

이런 변화들은 단순한 정수리 모류와 구분해서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실제로 트리코스코피에서는 모발 굵기의 다양성, 가는 모발 증가, 한 모낭 단위에서 나오는 모발 수 감소 등이 패턴 탈모 평가에 활용됩니다.

9. 제가 정수리 상담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정수리 고민을 가진 고객분들은 이미 걱정을 많이 하고 오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진을 확대해서 계속 보고,

조명 아래에서 반복해서 확인하고,

하루에도 여러 번 정수리를 만져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먼저 지금 보이는 모습과 실제 변화가 같은 이야기인지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수리 모류 때문에 보이는 두피인지,

모발이 원래 가늘어서 더 비쳐 보이는 것인지,

스타일 때문에 뿌리가 눌린 것인지,

아니면 실제로 모발 굵기와 밀도가 변화하고 있는지를 나누어 봐야 합니다.

‘정수리가 보인다’와 ‘정수리 모발이 줄고 있다’는 같은 말이 아닙니다.

제가 정수리 상담을 할 때 바로 탈모라고 판단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10. 자주 묻는 질문

Q1. 정수리 가운데 두피가 보이면 탈모인가요?

그것만으로는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정수리에는 원래 모발이 여러 방향으로 퍼지는 소용돌이가 있어 가운데 두피가 보일 수 있습니다. 모발 굵기와 밀도, 이전과 비교한 변화까지 함께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Q2. 사진에서는 정수리가 훨씬 비어 보이는데 왜 그런가요?

위에서 직접 내려오는 강한 조명이나 촬영 각도에 따라 모발 사이 두피가 더 선명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비교할 때는 가능하면 같은 조명과 위치에서 촬영하는 것이 좋습니다.

Q3. 정수리가 원래 비어 보이는 사람도 있나요?

있습니다. 정수리 모류의 크기와 방향, 모발 굵기, 전체적인 모발 밀도에 따라 정상적인 상태에서도 두피가 상대적으로 잘 보일 수 있습니다. 두 개의 정수리 소용돌이처럼 개인마다 모류 패턴 자체도 차이가 있습니다.

Q4. 어떤 경우에 실제 모발 변화 가능성을 더 봐야 하나요?

정수리 노출 범위가 시간이 지나면서 넓어지고, 주변 모발이 점점 가늘고 짧아지거나 후두부와 비교해 밀도 차이가 커지는 경우입니다. 패턴 탈모 평가에서도 이런 모발 미니어처화와 굵기 차이를 중요한 지표로 봅니다.

정수리가 비어 보인다고 느껴지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무조건 탈모라고 결론 내리는 것이 아닙니다.

정수리 모류가 어떻게 생겼는지,
모발 굵기는 어떤지,
가르마를 바꾸면 어떻게 보이는지,
그리고 예전과 비교해 실제 변화가 있는지를 먼저 확인하는 것.

저는 이 과정을 중요하게 봅니다.

정수리 커버 역시 원인을 구분해야 방법을 정할 수 있습니다.

헤어스타일이나 뿌리 볼륨만 바꿔도 충분한 경우가 있고, 모발 밀도 변화를 지속적으로 관찰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이는 두피의 면적만 보지 않고 그 주변 모발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까지 보는 것.

제가 정수리 상담에서 가장 먼저 확인하는 기준입니다.

rita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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